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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31일

[국민일보] “한국교회 각 교단 뜻 모아 통일 이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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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단선교실무자대표자모임, 지난달 29일 ‘2018 통일선교포럼’ 열어

입력 : 2018-12-02 17:42

 

한국교단선교실무대표자모임(한교선)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남서울교회에서 열린 ‘2018 통일선교포럼’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교선 제공

 

남북 교류가 활발했던 올해 한국교회는 한반도 평화 정착 및 통일을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을까.

한국교단선교실무대표자모임(한교선·회장 김종국 목사)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남서울교회에서 ‘2018 통일선교포럼’을 열고 한국교회 주요 교단 6곳의 통일·북한선교 정책 및 방향을 공개했다. ‘각 교단이 뜻을 모아 복음 통일과 통일 이후를 준비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고신 합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의 6개 교단 통일·북한선교 사역 및 계획이 소개됐다.

예장 합동·고신·합신, 기성, “통일 이후 전망 제시 집중”

보수적 신앙관을 가진 예장 합동·고신·합신, 기성 교단의 통일·북한선교 전략은 통일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전망 제시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예장 합동은 교단 소속 통일준비위원회 활동 및 전망이 담긴 ‘2018 통일비전성명서’을 공개했다. 성명서에는 교단 차원의 통일 전문 비정부기구(NGO) 설립, 한인 디아스포라를 포함한 글로벌 통일네트워크 준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북한교회 재건과 대북지원에 나설 것도 시사했다. 성명에서 예장 합동은 “우리는 나라와 민족의 주권이 하나님 손에 있음을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통일된 조국과 무너진 제단의 수축을 위해 우리의 쓸 것을 드리며, 형제와의 동행으로 주어질 낯설음과 불편함, 가난의 고통이라도 즐겨 감당한다”고 밝혔다.

예장 고신은 현재 교단 내 ‘통일한국대비위원회’란 특별위원회를 두고 탈북민 학생 지원 및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교단은 통일한국대비위원회가 하는 일을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에 이관해 전문적으로 통일 전략을 연구할 계획이다.

예장 합신 역시 통일선교 분야는 교단 내 특별위원회인 ‘남북교회협력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위원회의 사업 분야는 ‘통일 사역자 양성’ ‘국내외 관련 사역자 후원’ ‘평화통일 및 북한교회 회복을 위한 연합기도회 개최’ 등이다. 앞으로는 해당 위원회가 교단 세계선교회와 협력해 통일 관련 사업을 긴밀히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

기성 교단의 통일선교 분야는 ‘북한선교특별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다. 이 역시 교단의 항존 기구가 아닌 특별위원회인 까닭에 전망 위주로 활동 내용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의 직접 협력관계 강화’ ‘북한성결교회 재건’ ‘대북지원사업 및 북한 내 사회봉사센터 건립’ ‘교단 북한자료실 설치’ 등의 9가지 북한선교 방향을 제시했다.

기감·기침, “국내외 선교단체 및 사역자와 연합해 활동”

기감은 교단 내 평화통일기관뿐 아니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교단 외부 협력기관과 함께 통일·북한선교를 펼치고 있다. 교단 내 평화통일기관은 선교국 국내선교부의 북한선교정책위원회와 사회농어촌환경부의 평화통일위원회, 서부연회, 남북교류협력행동(한민족통일선교회), 북한회복감리교회연합 5곳이다. 협력기관은 NCCK 화해통일위원회와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 (재)남북평화재단 3곳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9~11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 내용도 소개됐다. 기감과 세계감리교협의회(WMC), 미국연합감리교회(UMC) 등이 공동 주최한 원탁회담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 등 관련 단체 관계자가 폭넓게 참여했다. 이때 채택된 애틀랜타 성명에는 전 세계 감리교인에게 ‘평화조약을 위한 협상 신속히 추진’ ‘경제 제재 해제 요구 청원’ ‘남북한 주민 간 관계 구축 노력에 동참’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침은 해외선교회와 국내선교회 두 기관이 공동으로 통일선교에 나서고 있다. 교단 내 선교단체 및 개교회도 관련 사역을 하고 있지만 주요 활동은 해외선교회가 주로 맡는다. 해외선교회 내에선 N.K 지부와 침례교 통일선교네트워크(N2KM)로 나눠 각각의 부서가 국내외 통일 관련 사역을 맡도록 했다. 교단 신학교인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북한선교학’을 가르치는 것도 특징이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887746&code=6122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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