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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가스펠투데이] 루마니아에 불고 있는 북한선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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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주 기자 2019.03.13

 

루마니아복음주의협의회 40여명 선교 배우려 방한 선교통일한국협의회과 업무협약 맺고 북한선교 동역키로

 

루마니아에 북한선교 열풍이 불고 있다. 루마니아복음주의협의회(REA 복음주의협의회)는 지난해 9월 전국교회연합 선교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 일환으로 한국교회 선교를 배우기 위해 지난 4일 방한했다. 루마니아 이유가 비오렐 침례교 총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인원은 남서울교회, 사랑의봉사단 선교세미나와 대한예수교합동총회 박물관, 칼빈주의연구원을 방문하고 CBS, 극동방송 방문 및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들은 선교통일한국협의회(선통협 대표회장 김종국 목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북한선교와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9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정보 공유 △연구 △세미나 △세계교회 부흥 전략 △세계선교 △북한선교 △양국 변혁 등이다.

루마니아복음주의협의회가 9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선교통일한국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북한선교와 세계선교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권은주 기자

이 날 협약식에는 김종국 선통협 대표회장(고신대학원 교수), 조요셉 선통협 상임대표(숭실통일아카데미 원장) 등 선통협 인사 10여명과 이유가 비오렐 REA 회장(루마니아 침례교 총회장), 미르차 로시카(前 루마니아 국회의원), 올라리우 크리스티나(루마니아 라디오방송 대표), 크리스찬 요네스쿠(루마니아 기독실업인회 이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유가 비오렐 REA 회장은 “루마니아 사람들에 대한 한국의 환영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조요셉 선통협 상임대표의 북한선교 특강에 깊은 감동을 받고 북한선교에 동역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제안했는데, 오늘 이렇게 은혜로운 자리를 갖게 되어 감격”이라고 인사했다.

업무협약식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유가 비오렐 회장은 한국 방문 이유에 대해 “작년 9월 루마니아에서 전국교회연합 선교대회를 하고 그 연장선으로 한교교회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며 “한국교회가 하고 있는 선교를 배워서 루마니아도 선교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루마니아에서 북한선교에 대해 열정을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 또한 예전에는 폐쇄된 사회에 있었다. 한 번도 폐쇄된 사회가 개방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그런데 주변 국가의 많은 크리스천들이 우리를 위해 기도해줬고, 그 기도의 힘으로 루마니아가 해방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우리는 복음에 빚을 졌다. 그들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자유를 얻은 것처럼 우리도 북한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하며 “복음은 절대 변함이 없지만 같은 공산주의를 겪었던 경험이 북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가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또 “루마니아에는 북한선교를 위해 오랫동안 기도한 사람들이 많다. 북한을 위한 선교학교도 있는데 그들은 지난 3년간 북한선교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금식기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루마니아에 돌아가서 한국의 북한선교 단체와 협약을 맺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유가 비오렐 REA 회장(좌)과 김종국 선통협 회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종국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루마니아교회를 섬겨야 할 것 같다”며 “그리고 이 흐름을 통해 앞으로 루마니아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북한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 운동에 동참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1989년 차우세스쿠 독재 정권이 무너지기 전까지 루마니아 인민공화국으로 공산권 독재체제 가운데 있었다. 장로교 퇴케시 라슬로 목사가 루마니아에 민주주의를 되찾자는 설교로 구금이 되자 숨죽이고 있던 루마니아인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차우세스쿠 보안군의 발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되면서 민주화 운동이 본격화됐다. 이후 정부군이 루마니아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에 참여하면서 전세가 기울었고, 보안군까지 시위대에 굴복하면서 차우세스쿠는 국가반역과 살인 혐의로 사형을 받아 루마니아의 일인 독재체제가 막을 내렸다.

루마니아 선교사이자 이번 일정의 통역을 맡았던 정홍기 선교사는 “차우세스쿠는 김일성과 함께 형제국으로 동맹을 맺었다. 그래서 루마니아에서는 지금도 행사가 있을 때 북한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공산주의가 무너지자 루마니아교회는 북한 고아들을 많이 도왔다. 그때부터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루마니아는 북한선교를 위해 준비된 민족”이라며 앞으로 사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REA는 오는 5월 루마니아에서 주최하는 북한선교학교에 조요셉 선통협 상임대표를 강사로 초청했으며, 이와 더불어 북한이탈주민도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출처 : 가스펠투데이(http://www.gospe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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